1379 장

「추하다.」 나는 옷을 받아서 한쪽에 던져 버렸다.

「또 무슨 일이야?」 아내가 다시 멍해지며 의아하게 물었다.

왜인지 모르겠지만, 그녀가 의아한 표정을 지을 때마다 나는 그녀가 날 속이려 한다고 느껴져서 이를 갈며 말했다. 「자기가 한 일을, 잊었을 리가 없잖아. 아니면, 내 앞에서 시치미 떼는 거야?」

내가 계속해서 말로 괴롭히자 아내의 얼굴색도 안 좋아졌고, 매섭게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. 「할 말이 있으면 똑바로 말해. 함부로 누명 씌우지 마.」

「그래, 너 요즘 자주 야근한다며, 무슨 일이야?」 내가 물었다.

「야근이 어때서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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